이따금 일기110 [반달일기] 2024.03.04 ~ 03.17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24. 3. 18. [주간일기] 2024.03.03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24. 3. 3. [주간일기] 2024.02.25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24. 2. 26. [주간일기] 2024.02.18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24. 2. 18. [문장들] 나는 지금도 거기 있어 (임솔아, 2023) 세세하게 배려받는 것 같지만 치밀하게 소외된다는 것이 무엇인지를. 온도 때문이라기보다는 온도의 차이 때문에 사람들은 감기에 걸린다. 새로 구한 집은 원룸이었지만, 사용 공간은 훨씬 넓었다. 석현의 쓰레기들이 없어서였다. 석현의 작품들이 없어서였다. 화영은 그게 좋았다. 좋다고 느껴지는 게 좋지는 않았다. 무엇인가를 포기했기 때문에 석현과 헤어지게 된 것일까. 무엇인가를 포기하지 않았기 떄문에 석현과 헤어지게 된 것일까. 언제든 포기해도 상관없다. 이렇게까지 해야 할 필요가 없다. 그러나 이제는 헤어지기 위한 노력을 하지 않아도 되었다. 이미 헤어졌으니까. 이별은 우주와 선미가 함께 만들어낸 축복이었다. 실패가 아닌 결실이었다 기어이 같이, 해냈다. 우주는 진심으로 그렇게 생각했다.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 2024. 2. 12. [뮤지컬] 미드나잇 : 액터뮤지션 을 보았다. 막연히 올 해 말을 떠올리며 2024년에 꼭 보고 싶은 것으로 꼽았는데 감사하게도 사현님이 손 붙잡고 1월이 시작되자마자 데려가주셨다. 그동안 보지 않았던 공연을 아쉬워하며 바로 한 번 더 예매해서 2회차까지 했다 (2회차 끝나고 나오며 바로 아트원씨어터 계단 내랴가 3회차 하고 싶었다). 진짜 너무 "재미"있었다. 극을 보러간다고 할 때 스스로 기대하는 만족감에는 여러 종류가 있겠지만, 그 중 하나인 "깔끔한 재미", "무대라는 시공간 내에서 완결되는 최대치의 재미" 그 자체였다. 라이브 음악은 듣는 맛이 있고, 연기는 보는 맛, 극본은 말 맛이 있었다. 한편 나는 영화나 극을 볼 때, 같은 이야기를 극으로 또는 영화로 만들 때를 상상하곤 하는데, 피튀김과 잔인함을 지독히도 못보는 나로서는.. 2024. 2. 12. [주간일기] 2024.02.11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24. 2. 12. [주간일기] 2024.02.04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24. 2. 6. [주간일기] 2024.01.28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24. 1. 28. 이전 1 ··· 4 5 6 7 8 9 10 ··· 1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