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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시노겐4

[주간일기] 2025.06.22 3일을 미친듯이 일하고(도대체.이.일을.왜.이렇게.까지.해야하는가.) 목요일 새벽에 일어나 공항으로 가는 버스를 탔다. 새로 먹기 시작한 약 때문인지 어쩐지 요새 묘하게 잠을 못자서 아픈 눈을 잠시 감고 있었더니 금방 공항에 도착했다. 가면서 'MAD HOPE' 정주행을 하고 있었는데, 특유의 엔진 진동만 느껴지는 버스에서 간만에 집중하여 듣고 있자니, 와 음(音) 참 잘 쌓았고, 나 이거 들으면 울 수도 있겠지 싶었고. 피곤한 눈이 아파서 눈물을 몇 방울 주륵 흘렸다. 노래 때문은 아니었다. 근교 산에 등산을 가겠다는 짝궁과 공항에서 바로 헤어져서 나는 택시타고 호텔로. 택시비가 생각보다 많이 나오기도 했고, E언니 말대로 혼자 타면 아까운 돈이었다. 가는 길에 택시 기사분이 계속 말을 건네셨는데, 짧.. 2025. 6. 22.
[주간일기] 2023.12.31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23. 12. 31.
[주간일기] 2023.09.10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23. 9. 11.
[음악] 공항을 떠올리는 노래 2023.06.27 기록 재생하면 공항의 풍경이 환하게 떠오르는 노래들이 있다. 기왕이면 좋은 노이즈캔슬링 이어폰 등을 이용하여 공간감을 느끼며 들으면 좋은 노래, 북적북적함과 무관하게, 떠나는 건/남겨지는 건 오롯하게 나 하나라 조금은 적적한 노래, 마음 한 구석이 헛헛한 노래. 여행을 떠나는 즐거운 기분에 어울리는, 쾌활함에 가까운 노래는 아니다. 그래서 가끔 듣고, 조금은 북받쳐 울기도 한다. 🛫 Hoshino Gen - FUSHIGI 뮤직비디오에 당연히 텅 빈 공항과 홀로 남겨진 사람과 함께 남겨진 개가 나오니까요. 공항에서 밤을 새 본 적이 있다. 캄캄한 밤보다 오히려 동이 터오던 때의 공항이 더 감각적이다. 탑승구 불편한 의자에선 바람을 느낄 일이 사실 없는데 마치 그 바람의 온도를 경험해본 .. 2023. 6.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