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콜리너마저3 [음악] 영원한 사랑 브로콜리너마저 신보가 나왔다. 하나씩 듣다보니 모든 곡마다 하염없는 구절이 있어 결국 또 모든 곡을 사랑하게 되었다. 한 주가 끝나는 금요일 늦은 밤 식탁에 앉아 짝궁을 맞은편에 두고 맛있는 술을 꺼내 반복재생을 했던 곡은 마지막 트랙 . https://youtu.be/4SVifTCAAPI?si=nqLN_81q-OKAeByx 끝없는 오해만 있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어떤 말을 한다고 해도 하지 않는다 해도 끝없이 앞으로 나갈 수밖에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돌아오지 못할 여행을 떠나는 것처럼 영원히 허덕이며 목마른 채로 언제나 계획하지만 대체로 황망한 채로 우리는 서로를 이렇게 곁에 두고 찾아 헤매는 밤이 많겠죠 보이지 않는 것들을 믿을 수 있나요 그 끝에도 서로가 있다고 생각하나요 믿는 것은 자유지만 실망은.. 2024. 10. 13. [주간일기] 2023.10.29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23. 10. 30. [음악] 여름이 다 갔네 출근하려는 아침에 제법 가을 태가 나는 온도와 바람이 좋아 기분이 좋긴 하다. 윤덕원, 오은의 를 듣기 좋은 딱 맞는 계절. 2021년 발매된 이 노래를 처음 듣고 너무 좋아서, 2022년에는 1월부터 12월까지 내내 이 노래를 들었다. 아직 눈도 다 녹지 않은 새해의 아파트 단지에서, 봄 볕의 남해에서, 이제 막 덥기 시작한 여름의 전주에서, 축축하고 쌀쌀한 10월의 삼척에서, 그리고 다시 크리스마스의 겨울까지 내내 이 노래를 듣고 불러, 나에게 선곡을 맡긴 옆 자리 드라이버가 어이없어할 정도. 그러나 지금은 당당하게 틀 수 있다. https://youtu.be/NBCi5holA4c?si=VP8fNwGWAQmIyhfa 여름이 다 갔네 긴팔을 걷으며 네가 말했다 여름에 근접한 네가 말했다 긴팔을 아무리 .. 2023. 9. 1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