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모레비1 [2023 가을 일본 북큐슈 여행] Day 04_후쿠오카 ②저녁술 저녁은 반려인이 찾아놓은 아주 작은 사케바. 약간 충정아파트st의 너무 낡은 건물의 2층이어서 이거 위생적으로 괜찮은 바가 맞을까 걱정하며 이층을 올랐는데, 왠걸 좁지만 화장실까지 너무 깨끗한(중요&감동) 작은 가게였다. 그런데 안주가 적절하지 않고 사실 술을 "고르기"에 어려운 가게였다. 물론 일본어를 못하지만 파파고로 사장님께 여쭤보거나, 또는 사케의 도수, 도정수준, 매운맛 표기가 있다면 적당히 골라보았을텐데 그럴 수 없어 조금 슬펐다. 나름 고른 잔술은 맛있었는데, 이게 이번 우리 여행의 마지막 술집이다? - 라고 하기엔 왠지 석연치 않은 마음. 왜냐면 마지막 술집이니 제법 취해서 한들한들 걸어가기에 부담없으려고 숙소에서 가까운 곳으로 고른 것이란 말이다! 그런데! 그런데! 뭔가 아쉬워! (가게는.. 2023. 10. 2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