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행성1 지난 연말의 이야기 지난 연말에 있었던 이야기. 어딘가 꼭 적어두어야지 했으나 9개월을 마음에만 적어두고 이제야 텍스트로 옮긴다. 2022년 4월 하나의 단골 술집의 클로징 파티에 참석한지 몇 주, 그 헛헛한 마음에 어디도 적응 못하고 퇴근 후 갈 곳을 헤메이다가 검색 끝에 "집 근처에 위스키를 잔 술로 파는 공간이 생겼는데? 이 동네에?" 하며 남편과 발걸음 한 곳이 바로 S. 술을 좋아하는 사장님 부부가 운영하는 공간. 우리보다 대략 10살 정도 많지만, 연애기간과 결혼은 우리가 빨라서 가끔 사장님들이 "어휴 선배님이시죠." 하며 농담을 하는 곳. 우리는 아일라 위스키 증류소로 신혼여행을 다녀온 사장님 부부를 부러워하고, 사장님 부부는 영화 의 OST인 "The Proclaimers - I'm Gonna Be"를 결혼식.. 2023. 9. 1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