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도곶1 [2024 봄이 오는 오키나와] 오키나와 북부: 부서지기 이번 오키나와 여행을 요약하라면 { 이시가키 - 오키나와 북부 - 나하 } 또는 { 등대 - 성 - 맥주 } 또는 { 바람 / 바다 / 도로 }. 오키나와 본섬으로 돌아와 여행의 두번째 구간에 들어섰다. 이시가키에서 오전 비행기를 타고 나하 공항으로 돌아왔다. 나하 공항에서 아주 체계적으로(?) 운영되는 도요타 렌트카 셔틀을 타고 거의 강남 운전면허시험장만한 렌트카 사무소에 들려 차를 빌렸다. 와 1차선이 아니라 무려 4차선이라니, 사람이 이렇게 복작이다니, 건물이 높다니, '와 도시로 왔네' 하며 농담을 했다. 이시가키에 머무는 내내 날이 흐리고 바람이 많이 불고, 여기저기 넓은 사탕수수 밭이 있어 독일에서 지냈던 기숙사 옆 들판이 자주 생각났었다, 그 때의 우울함도 약간. 오키나와 본섬은 여행의 새 .. 2024. 5. 6. 이전 1 다음